2022 home musee

Collector’s home / Curating, Plant

Rhodoleia
Euphorbia Tirucalli
Albizia julibrissin_White
Yucca filamentosa

집을 실험하고 기록하는 공간 홈무씨

컬렉터의 생활공간이자 집무실로 사용하는 이 공간은 90년대 지어진 빌라로 4LDK의 구조를 가진다. 1인 가구가 생활하기에 넓은 공간일 수도 있으나 작가의 작품을 소장할 수장고와 사무실 그리고 생활 공간을 배치하기에 크지 않았다. 벽을 허무는 큰 공사보다는 기존의 공간 구획을 따라가되 신체가 제일 먼저 닿는 바닥과 조명만 손을 보았다. 문이라는 장치를 통해 영역과 출입 여부를 구분 지었으며 누구든 드나들 수 있는 곳은 문을 떼어냈다. 가구, 책, 사물, 조명 그리고 창을 주요 요소로 설정하여 공간의 외형적 구축보다 내부적 구축의 관계를 만들고 작가의 작품을 배치하여 관계의 긴장감과 대립을 부여했다. 컨텐츠를 새로 만들거나 공간을 디자인하는 역할이 아닌 현재까지 축적된 것들을 정리하고 재배치하는 데 집중했다.
집은 축적의 산물인 만큼 지속적인 실험과 기록을 통하여 공론의 작은 장소로 만들고자 한다.

사진 촬영은 집에서의 생활을 감안하여 24시간 촬영 하였다.

홈무씨의 전반적인 형식과 틀을 구축하는 데 관여했습니다.


2022.01. - 06.
204, 27, Donggyo-ro 3-gil, Mapo-gu, Seoul, Republic of Korea
@home.musee

Founder: Song Taeyoung(@songtaeyoung_)
Curating: Jung Sung Kyu
Plant: Jung Sung Kyu
Photography: Jooyoung Kim(@Studio Millionros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