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Negative Li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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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식물을 새로운 서식지에 모으고 시간을 보내면서 시선과 손이 머문 작업을 진행했다. 자연을 떠나 인위의 장소에 모인 식물은 꽃과 잎에 집중하기보다는 구조, 균형, 부조화를 이루는 선들의 조형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직선의 철화분을 제작하였고 그 속에서 충분히 안정기를 보냈다. 낮지만 길게 들어오는 빛의 궤적에 따라 잎의 방향과 새 잎을 만들어 냈다. 둥글고 안정적이며 감싸 안아주는 자연의 모습이 아닌 사물로서의 지위를 가지길 바랬다. 일련의 과정을 통해 식물의 예민한 선들과 이에 관한 태도를 드러낸다.
2021.04.16 - 04.18
2F 45, Bukchon-ro 5-gil, Jongno-gu, Seoul, Republic of Korea
Plant: Jung Sung Kyu
Graphic Design: yu-na kim(@yu_na_kim_c)
Venue: house musee(@house.musee)
Photography: Son Mihyun(@ref.me)
겨우내 식물을 새로운 서식지에 모으고 시간을 보내면서 시선과 손이 머문 작업을 진행했다. 자연을 떠나 인위의 장소에 모인 식물은 꽃과 잎에 집중하기보다는 구조, 균형, 부조화를 이루는 선들의 조형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직선의 철화분을 제작하였고 그 속에서 충분히 안정기를 보냈다. 낮지만 길게 들어오는 빛의 궤적에 따라 잎의 방향과 새 잎을 만들어 냈다. 둥글고 안정적이며 감싸 안아주는 자연의 모습이 아닌 사물로서의 지위를 가지길 바랬다. 일련의 과정을 통해 식물의 예민한 선들과 이에 관한 태도를 드러낸다.
화분은 식물의 집으로 실내로 들인 자연의 세계는 그 곳에 위치하고 함께 움직인다. 동시에 관리자가 꾸준히 살펴야 할 공간이다.
물을 주는 일상적이고 반복된 행위는 철과 만나 적층(녹)을 만들어 낸다.
2021.04.16 - 04.18
2F 45, Bukchon-ro 5-gil, Jongno-gu, Seoul, Republic of Korea
Plant: Jung Sung Kyu
Graphic Design: yu-na kim(@yu_na_kim_c)
Venue: house musee(@house.musee)
Photography: Son Mihyun(@ref.me)